티스토리 뷰
목차
마운자로 출시로 비만약 시장이 뜨겁습니다. 위고비보다 더 센 기적의 비만약으로 알려진 마운자로! 체중 감량과 당뇨 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십니다.
마운자로는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 처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, 오늘은 마운자로 출시일, 가격, 처방받는 방법, 보험적용 여부, 위고비와의 비교까지 꼭 알아두셔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.
마운자로(Mounjaro)란?
마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(Eli Lilly) 가 개발한 약물로, 성분명은 티르제파타이드(Tirzepatide)입니다. 기존의 GLP-1 단일 작용제(예: 위고비) 와 달리, GLP-1과 GIP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자극해 음식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고 식욕도 억제합니다.
복용 편의성도 좋아서 주 1회 피하주사만 맞으면 되고, 꾸준히 사용할 경우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효과가 동시에 나타납니다.
마운자로 가격&국내 출시일
국내 마운자로 제조·판매는 한국릴리(엘리 릴리 한국지사)가 담당하며, 출시는 8월 셋째 주로 예정돼 있습니다.
- 2.5mg (4주 분량) 출고가: 27만 8,000원
- 5mg (4주 분량) 출고가: 36만 9,000원
이는 현재 위고비의 공급가 대비 약 20~25% 저렴한 수준입니다. 다만 실제 소비자가 부담하는 처방 비용은 병·의원 마진, 조제 수수료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. 위고비가 기존 40만~60만 원 선에서 처방됐다면, 마운자로는 이보다 다소 낮은 30만 원대 후반~50만 원대 초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
보험 적용 여부
당뇨 치료 목적으로, 특히 기저 인슐린이나 다른 약물로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만 일부 보험 혜택이 있습니다. 하지만 ‘살 빼려고’만 쓰는 건 아직 국내에서는 비급여입니다. 즉, 전액 자비로 결제해야 하고, 용량과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.
임상시험 결과
마운자로는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습니다.
- SURPASS-1: 혈당(HbA1c) 1.9% 낮추고, 체중도 평균 7~10kg 감소
- SURPASS-2: 기존 GLP-1 약물(세마글루타이드)보다 체중 감소 효과 우수
- SURPASS-3: 인슐린과 비교해도 혈당 조절·체중 감량 모두 더 좋음
- SURMOUNT-1: 비만 환자에서 체중 최대 20~25% 감소 (BMI 30 이상 대상)
즉, 혈당 개선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도 상당하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죠.
출처: NEJM, 2022–2024 임상 논문
마운자로 주요 효과
마운자로의 핵심 효과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입니다.
- 혈당 조절: 음식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아줍니다.
- 체중 감소: 식욕 억제와 지방 대사 촉진을 동시에 유도합니다.
- 포만감 증가: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오래갑니다.
- 심혈관 위험 완화: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마운자로 처방받는 방법
마운자로는 일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이 아니라 전문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. 처방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내분비내과, 비만클리닉, 일부 가정의학과 진료
- 당뇨병 또는 체중 관리 목적 여부를 상담 후 처방 여부 결정
- BMI, 혈액검사, 기존 복용 약물 확인
- 체질량지수, 당뇨 여부, 다른 약물 복용 현황을 바탕으로 적합 여부 판단
- 처방전 발급 후 약국 조제
- 지정 약국에서만 조제가 가능하며, 재고 상황에 따라 대기할 수 있음
- 투약 및 관리
- 초반에는 의료진이 직접 주사를 놔주며 방법을 교육
- 이후 자가 주사 가능
⚠️ 온라인이나 비대면 진료로는 처방이 불가하며, 반드시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합니다.
마운자로의 부작용
대부분의 부작용은 소화기 쪽에서 나타납니다. 처음 맞을 때 구역질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는데, 용량을 천천히 올리면 완화됩니다.
드물지만 췌장염이나 담낭 질환 보고가 있으니, 복통이 심해지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. 인슐린이나 설폰요소제와 함께 쓰면 저혈당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마운자로와 위고비 비교
- 작용 방식 차이
- 위고비: GLP-1 단일 자극
- 마운자로: GLP-1 + GIP 이중 자극 → 체중 감량 및 혈당 조절 효과 강화
- 효과 비교 (고용량 기준)
- 마운자로: 체중 감소율이 위고비보다 조금 더 높음
- 혈당 개선 효과 역시 마운자로가 우수
- 투여 방법
- 두 약물 모두 주 1회 주사 방식
- 개인별 반응 차이
- 위고비에서 부작용이 심하던 환자가 마운자로로 변경 시 잘 맞는 경우 존재
- 반대로 마운자로가 맞지 않고 위고비가 더 적합한 사례도 있음
결론적으로, 효과와 부작용 패턴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출처: NEJM 2022–2024, JAMA 2023
복용법 & 주의사항
- 주 1회, 같은 요일에 피하주사
- 2.5mg으로 시작 후 2~4주 간격으로 증량
- 임신·수유부, 중증 위장관 질환자, 췌장염 병력자는 사용 금지 또는 주의. 자가 주사이지만, 처음에는 의료진에게 맞는 법을 배우는 게 좋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마운자로는 어디서 처방받을 수 있나요?
→ 내분비내과, 가정의학과, 비만 전문 클리닉에서 처방이 가능합니다. 단, 모든 병·의원이 취급하지는 않으므로, 사전에 해당 병원이 마운자로 처방 가능 여부와 재고 상황을 문의하는 게 안전합니다.
Q2. 병원에 가면 바로 맞을 수 있나요?
→ 대부분의 경우 초진 진료 후 처방전 발급 → 약국 조제 → 첫 투약 순서로 진행됩니다. 약국 재고가 부족하면 며칠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므로, 예약 진료 시 약국 재고 확인까지 함께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.
Q3. 실제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?
→ 출고가는 2.5mg 기준 약 27만 원대이지만, 병·의원 진료비와 약국 조제료까지 합치면 30만 원대 후반 ~ 50만 원대 초반이 나옵니다.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고, 고용량으로 올라갈수록 비용도 크게 증가합니다.
Q4. 꼭 당뇨 환자만 맞을 수 있나요?
→ 아니요. 비만만 있어도 처방은 가능합니다. 다만 이 경우에는 건강보험이 전혀 적용되지 않아서 100% 본인 부담입니다. 당뇨병 환자라도 특정 조건(다른 약물로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경우 등)을 만족해야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.
Q5. 위고비를 맞고 있는데 마운자로로 변경할 수 있나요?
→ 가능합니다. 다만 두 약물이 같은 계열(GLP-1 기반)이라도 작용 방식이 달라서 용량 조절이나 전환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 반드시 의료진 상담 후 전환해야 하며, 임의로 바꾸면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
Q6.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→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구역, 설사, 복부 불편감은 보통 1~2주 내에 완화됩니다. 증상이 심하다면 용량을 올리는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췌장염 증상(심한 복통, 구토 등)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.
Q7. 마운자로는 얼마나 오래 맞아야 하나요?
→ 단기 주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치료제입니다. 체중이 빠진 뒤에도 유지 목적으로 몇 달 이상 계속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. 따라서 비용 부담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해야 합니다.
Q8. 인터넷이나 해외 직구로 구할 수 있나요?
→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 없이는 절대 구입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입니다. 온라인 판매나 해외 직구는 불법이며,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으니 반드시 정식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받아야 합니다.
Q9. 주사는 직접 놓아야 하나요?
→ 네. 마운자로는 자가 주사제입니다. 처음에는 의료진이 시범을 보이며 방법을 알려주고, 이후 환자가 스스로 허벅지·복부·팔뚝 등에 주사합니다. 매주 같은 요일에 맞는 것이 원칙입니다.
Q10. 체중이 많이 빠지면 약을 끊을 수 있나요?
→ 일정 감량 후 중단하는 사례도 있지만, 중단 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유지 목적의 장기 투약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으니, 중단 여부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.
마운자로 출시,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의 새로운 선택지
마운자로는 기존 GLP-1 계열 주사제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치료제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 다만 가격 부담과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니, 단순한 다이어트 목적보다는 의료진 상담 후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





